엔비디아 실적은 압도적이었지만, 주가는 오히려
힘을 쓰지 못했다..
미국 증시, 중동 리스크에 흔들렸다가 반등
미국 증시가 또 한 번 ‘엔비디아 쇼크’를 소화했다.
다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조금 달랐다. 실적은 압도적이었지만,
주가는 오히려 힘을 쓰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이제는 너무 잘하는 게 당연해졌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55% 상승했고,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17%, 0.09%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국제유가 급등과 중동 리스크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흔들렸지만,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했다.
월가가 진짜 걱정하는 건 ‘국채금리’
겉으로는 시장이 안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월가는 여전히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JP모간과 구겐하임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연 4.75%를 넘어설 경우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4.57% 수준이다.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하면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커지고,
성장주 밸류에이션에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AI 관련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던 시장에는 민감한 변수다.
엔비디아, 또 실적 압승…그런데 주가는 하락
이번 시장의 핵심은 역시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는 또 한 번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의외로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하락했다.
벌써 4분기 연속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흐름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를 부정적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 잘하는 게 당연해졌다”는 분위기에 가깝다.
그래닛셰어즈의 윌 린드 CEO는 “엔비디아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화됐다”고 평가했다.
쉽게 말해 전교 1등이 또 전교 1등을 한 셈이다.
성적표는 훌륭하지만, 시장의 놀라움은 예전보다 줄어든 상황
삼성전자·SK하이닉스엔 여전히 호재
하지만 숫자는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엔비디아의 1분기 누적 구매약정 규모는 전 분기
대비 25% 증가한 1190억 달러, 우리 돈 약 179조 원에 달했다.
이는 앞으로도 AI 반도체와 서버 생산 확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AI 서버 시장 확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증시에서는 샌디스크, 시게이트 등 컴퓨터 하드웨어
관련 종목들이 하루 만에 7%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갑자기 급등한 양자컴퓨터 관련주
이날 미국 증시에서는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가 차세대 핵심 기술로 꼽히는 양자컴퓨팅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총 20억 달러 규모 지원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기업에는 직접 지분 투자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기업별로 보면 IBM이 약 10억 달러 규모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기업들도 약 1억 달러 수준의 지원이 논의되고 있다.
스타트업 ‘디랙’ 역시 지원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 전반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AI 다음은 양자컴퓨터 전쟁?
아직 양자컴퓨터 산업은 초기 단계라는 평가가 많다.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시장은 이미 ‘AI 이후’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AI가 현재의 기술 패권 경쟁이라면, 양자컴퓨터는
미래 패권 경쟁의 핵심 무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지금 시장은 단순히 “실적이 좋다”를 넘어,
앞으로 어떤 기업이 미래 기술의 중심에 설 것인지에 더 집중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현재 AI 시대의 절대 강자라면, 양자컴퓨터는
다음 시대의 새로운 승부처가 되고 있는 셈이다.
마무리
개인적으로 이번 시장 흐름을 보면서 느낀 건,이제는 단순히
"실적이 좋다"만으로는 시장을 크게 움직이기 어려워 졌습니다.
오히셔 투자자들은 AI이후 어떤 기술이 다음 시대를
이끌지 더 빠르게 바라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